조선 좀비 드라마 <킹덤> 줄거리
킹덤의 시작은 조선 시대 왕이 병으로 쓰러지면서 벌어지는 정치적 음모로부터 시작된다. 왕세자 이창(주지훈)은 아버지인 왕이 병세로 인해 기이한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을 듣고, 이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왕의 상태는 단순한 병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시체로 부활한 모습이다. 이창은 왕의 비밀을 숨기려는 조학주(류승룡)의 권력 욕심과 싸워야 하고, 동시에 백성들을 좀비로 변하게 하는 역병이 조선을 휩쓸기 시작한다. 이창은 의녀 서비(배두나)와 함께 역병의 근원을 찾아 나서며, 백성들을 구하고 조선을 지키기 위해 끝없는 사투를 벌인다. 정치적 음모와 좀비 창궐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이창은 왕세자의 자리를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등장인물
킹덤의 중심에는 왕세자 이창과 정치적 권력을 지키려는 조학주가 있다. 이창은 백성을 구하고 자신의 왕권을 회복하려는 정의로운 인물로, 주지훈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이창의 내면적 갈등과 리더십을 잘 표현해냈다. 그는 좀비 역병과 정치적 음모에 맞서 싸우면서, 자신의 신념을 지켜 나간다. 이창의 여정은 단순한 영웅의 이야기를 넘어서, 인간으로서의 성장과 책임을 보여준다. 조학주는 냉혹한 악역으로, 류승룡이 맡은 이 역할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왕의 병세를 숨기고, 좀비 창궐의 원인이 되는 결정을 내리면서도 자신의 탐욕을 멈추지 않는다. 조학주는 자신의 딸을 왕비로 세우고, 조선을 장악하려는 음모를 꾸미며 이창과 끊임없이 대립한다. 이 두 인물의 대결은 드라마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또한, 서비는 지혜롭고 용감한 의녀로, 역병의 비밀을 풀어내기 위한 중요한 인물이다. 배두나는 서비를 통해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백성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녀의 냉철한 판단력과 인간적인 따뜻함은 드라마의 감정선을 강화해준다.
결말
킹덤의 결말은 시즌 2에서 어느 정도의 결말을 맺으면서도, 여전히 새로운 위협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남겼다. 이창은 조선의 좀비 역병을 막기 위해 싸우며, 조학주와의 대결에서 승리한다. 하지만 역병의 진정한 근원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암시하며, 마지막 장면에서는 또 다른 역병의 확산과 새로운 적의 등장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며,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창이 자신의 왕권을 포기하고 떠나며, 서비와 함께 역병의 해결책을 찾는 여정이 남은 결말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킹덤의 결말은 단순한 승리나 해피엔딩을 넘어서, 인간의 탐욕과 권력의 끝없는 싸움이 여전히 존재함을 상기시킨다. 이 결말은 열린 결말의 형식을 취하며, 긴장감을 유지한 채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국내 반응
국내에서 킹덤은 사극과 좀비물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전통적인 사극의 무거운 분위기와 좀비 아포칼립스의 긴박감이 결합되면서, 한국 드라마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시도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긴장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높은 제작 퀄리티는 관객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켰다. 특히 주지훈과 류승룡의 대립 구도는 드라마의 큰 매력으로 작용했고, 많은 이들이 이 드라마를 극찬했다.
해외 반응
해외에서도 킹덤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여지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해외 관객들은 조선 시대라는 독특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좀비물의 신선함에 호평을 보냈다. 특히, 좀비라는 익숙한 장르를 한국의 전통적인 미학과 결합한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조선의 복식, 건축물, 그리고 한국적인 미장센이 글로벌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드라마와 사극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한국 콘텐츠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작품으로 자리잡았다.